[설명절 가정예배] 2018년 설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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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2-14 15:57 조회1,7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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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명절 가정예배

 

여는 기도

하나님. 오늘 설 명절을 맞아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고, 우리를 낳아주시고, 양육해주신 분들의 사랑과 교훈을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신앙의 유산을 되새겨보는 귀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전주를 듣고 찬송하세요.

1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 집 즐거운 동산이라 

2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 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 하니 한 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후렴)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성경봉독  창세기 50:19-21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말씀 동서남북 사방이 평안한 한 해가 되기를

 

우리 민족 고유의 큰 명절 설날입니다. 올 한 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사랑과 축복을 경험하고 승리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바둑을 잘 두는 사람 중 한 명이 이창호 기사입니다. 그는 시계방을 하는 집에 태어나 살면서 하루 종일 째깍째깍 시계소리를 듣고 자라났습니다. 소음이라면 소음이랄 수도 있는 그 소리를 들으며 공부도 하고 잠도 잤고 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대국장면을 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프로기사들은 '초 읽기'에 들어가면 다급해져, 평정심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그러나 이창호 기사는, 초읽기소리를 들어도 다급해지지 않고 무덤덤할 수 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들어온 째깍째깍 시계 소리는 그에겐 익숙한 소리였기 때문입니다.

 

시계소리가 쉼없이 울려나는 그의 어릴 적 환경은 바둑에 집중하기에 좋은 환경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불리한 환경을 겪으며 그는 더 큰 일을 이루는 자리로 나아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불리한 환경들을 뒤집어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으로 팔려갔습니다. 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와 같은 환경을 사용하십니다. 비록 보잘것없는 환경, 심지어 불리해 보이는 환경이라 할지라도 주님의 손에 사용되면 놀라운 역사를 이루게 됩니다.

 

다윗의 골리앗과 맞서기 위해 가지고 나간 물맷돌과 막대기는 정말 보잘것 없는 도구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하나님은 일하시고 역사하셨습니다. 사르밧 과부에게 남겨진 가루 한 움큼과 기름 한 병, "겨우 그것뿐이냐?" 할 만한 작은 것들도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기에 충분히 큽니다. 예수님의 오병이어 기적은 한 어린 아이가 내어놓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환경을 보여주는 '상징'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있는 작고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것들을 통해 역사하시고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과 우리가 처한 환경에 먼저 감사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충성스럽게 활용하며 살아야 합니다. 혹시, 출발부터 불리한 환경이라 낙심이 될 때도 긍정적인 눈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사모하기 바랍니다. 주님의 권능의 손이 우리 가정에 함께하셔서 동서남북 사방이 평안한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설명절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우리 가족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셔서 사랑 안에서 화목하며 주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신 말씀처럼, 우리에게 주신 여러 환경들에 대해 먼저 감사하게 하시고, 우리가 가진 것을 통해 일하신 주님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한 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부모님을 우리에게 감사를 드리며, 부모님을 사랑과 존경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우리를 낳고 길러 주신 그 사랑을 기억하며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시고, 우리를 향한 부모님의 사랑을 올바르게 느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부모님에게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축복을 내리시어 이 땅에서 주님의 은총으로 여생을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지내게 하시고, 천국의 소망을 두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창조의 은총으로 우리에게 자녀를 허락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자녀를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을 은총으로 보호해 주시고, 이 세상의 원칙보다 하나님의 원칙을 먼저 생각하게 하시고, 모든 악의 유혹을 물리치며, 주님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우리 자녀들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가정이 헛된 욕심과 자랑을 버리게 하시고, 믿음과 사랑, 지식과 절제, 인내와 경건으로 우리의 가정을 채워주옵소서. 주의 뜻 안에서 한 몸이 된 부부가 어려움들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깊은 사랑의 줄로 묶어 주옵소서.

 

올 한 해도 주님의 사랑 안에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든 가족들 되길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전주를 듣고 찬송하세요.

1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2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어려운 일 당한 때도 족한 은혜 주시네 나는 심히 고단하고 영혼 매우 갈하나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나게 하시네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나게 하시네

3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그의 사랑 어찌 큰지 말로 할 수 없도다 성령 감화 받은 영혼 하늘나라 갈 때에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하셨네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하셨네

 

주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